美국채금리 상승에 '나스닥 급락'…확진자 다시 3000명 내외 [모닝브리핑]

입력 2021-09-29 07:19   수정 2021-09-29 07:58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기술주 직격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는 특성의 기술주에 직격타인 만큼 나스닥 지수가 크게 빠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3% 떨어진 1만4546.68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2.04% 내린 4352.63, 다우존스 지수 역시 1.63% 하락한 3만4299.99를 기록했습니다. 부채 한도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이어지면서 향후 부양책은 줄고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금리 인상 수순을 밟을 것이란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습니다.

◆ 北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

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 시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29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했다.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기동성과 활공비행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도 확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연초 개발 및 시험 제작하겠다고 공언한 극초음속 무기임을 공식 확인한 셈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위드 코로나' 예고했는데…다시 확진자 급증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체계 틀을 다시 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예고한 가운데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요일별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갈수록 심해지는 형국입니다. 추석연휴 직후 이미 3000명을 넘었던 확진자 수는 어제 오후 9시 기준 중간집계가 2659명에 달해 오늘도 3000명대 내외가 예상됩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월 말 성인 백신 접종률이 80%에 도달하면 2주 뒤인 11월 초쯤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부채 350조' 中헝다, 또 유동성 위기

부채 규모가 350조원대에 달하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29일 또 고비를 맞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헝다는 오늘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 보유자에게 약 560억원(4750만달러)의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지난 23일 채권이자 980억원가량(8350만달러)을 못 낸 것처럼 다시 헝다의 유동성 위기가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달러 채권의 경우 예정일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공식 채무불이행 처리가 되기까지는 30일의 유예기간이 있습니다.

◆ 새 日총리 오늘 오후 윤곽…3파전 압축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일본 총리가 29일 윤곽을 드러냅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선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선거로 차기 총리를 지명하므로, 이날 뽑는 다수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가 사실상 후임 총리가 되는 셈입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각축을 벌이고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은 다소 뒤처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 다수 득표자가 총재로 선출됩니다.

◆ 전국에 비…수도권·남부지방 최대 70mm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북부와 강원, 충청 남부,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 울릉도 및 독도가 20~70mm며 수도권 남부와 강원 영동 중·남부, 충청 북부, 서해5도는 5~40mm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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